퇴행성 관절염의 정의와 증상 및 원인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 주변의 연골이나 관절이 점진적인 손상 혹은 퇴행적 변화로 인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2가지로 분류하는데 일차성(특발성) 퇴행성 관절염과 이차성(속발성) 퇴행성 관절염으로 나뉩니다. 일차성(특발성)의 경우 특별한 원인은 없지만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또는 특정 관절 부위에 퇴행이 일어나는 것이고, 이차성(속발성)의 경우 외상, 질병,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심한 충격, 세균감염에 의한 관절염 등이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에 해당합니다. 노화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지만 단지 노화 자체가 원인은 아니고 다른 요소로 인해 관절염 위허미 증가합니다. 예를들어, 척추의 경우 반복되는 생활습관이나 작업이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라고 하면 보통 퇴행성 관절염은 국소적인 통증을 동반합니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만 통증을 느끼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통증부위에 움직임이 제한되고,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주위에 압통이 나타나고, 연골이 소실되면서 모양이 변하여 관절을 움직일 때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 모양의 변화와 함께 걸음걸이가 달라지고, 손가락 끝 마디에 뼈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됩니다.
진단 및 치료
진단을 위해 보통 단순 방사선 사진(X-ray)을 사용합니다. X-ray검사를 통해 관절의 간격, 연골 아래 뼈의 음영, 관절면 가장 자리의 골극이나 관절면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위원소검사는 가벼운 관절염까지 진단하는데에 용이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는 연한 조직, 근육, 인대 등의 이상이나 관절 연골의 상태를 보는데 유용합니다. 관절경을 사용하며 골 병변 이전의 연골 변화와 상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기에 앞서 우선 환자가 이해해야 할 것은 한번 발생한 퇴행성 변화는 멈출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환자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통증을 경감 시켜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키고, 변형이 발생한 경우 이를 수술적 치료로 교정하고,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도록 합니다. 의사는 환자가 체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나쁜 자세나 생활 습관을 바꾸어 통증을 경감하고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합니다. 약물의 경우 아직까지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은 진통 및 항염을 위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있지만 소화방해 및 혈액응고,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건강보조식품으로 글루코사민, 황산 콘드로이친 등의 약물들은 일부 효과가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보통 운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근육 위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근육 위축은 관절 부하를 더 초래하기에 근육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입하여 통증을 호전시키는데 자주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연골의 변성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1년에 3~4회 이상의 사용은 지양해야 합니다. 히알루론산의 경우 관절의 윤활, 보호 작용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의 변형이 온 환자에게 시행합니다. 수술의 종류로는 관절경, 절골술, 소파관절 성형술, 다발성 천공술, 관절 성형술, 관절 고정술이 있습니다.
경과 및 예방법
퇴행성 관절염의 경과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한번 퇴행이 시작된 관절은 어떠한 치료로도 정상 관절로 돌아갈수 없습니다. 관절염의 양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만일 관절염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 자세교정,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과체증을 완화하여 관절염의 악화 요인을 제거합니다. 약물과 주사를 쓴다면 부작용에 주의하여 사용합니다. 수술에 의한 경과는 그 효과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보통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았다면 인공관절이 수명이 있어서 향후 재수술이 필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체중은 관절에 부하를 발생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좋지 않은 자세를 교정하고,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근육이 강화되면 관절의 부하를 줄일 수 있기에 적당한 근육 운동과 유산소 운동으로 정상체중과 근육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과체중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의 식이요법으로 건강식단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