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기승을 부리는 일본뇌염 국내 최신 현황 (2024)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일본뇌염은 감염병으로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가볍게 발열, 두통 등을 겪고 지나가지만, 드물게는 뇌염으로 진행되어 또 다른 신경계 합병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유증상 감염의 경우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급성으로 진행되며, 뇌염으로 가게 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에 이를 수 있습니다. 회복 이후에도 회복환자의 30~50%는 다양항 신경계 합병증을 겪고 이 중 20~30%는 사망합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물어서 감염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인체에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더 진행되면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병입니다. 환자의 대부분은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으로 보고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빨간 집모기는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데 이때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후 이 모기가 사람을 물게 되면 사람 몸 안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 체내에서 증식함으로 돼지농장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는 경우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서 발병합니다. 증상이 나타날 쯔음은 고열 (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이상 등의 증세를 동반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가 일어나고 경련, 혼수에 이른 후 대개 10일 이내에 사망합니다. 경과가 좋다면 약 1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됩니다.
진단 및 치료와 합병증
일본뇌염 진단을 위해 바이러스 분리검사를 하는데 혈액이나 뇌척수액을 특정 조건의 배양기에 배양하여 세포 반응을 관찰하거나, 어린 생쥐에 접종하여 뇌염 증상이 있는지 관찰합니다. 생쥐의 뇌 및 배양세포 상층액을 RT-PCR을 돌려 일본뇌염에 특이적인 증폭산물을 확인합니다. 혈청학적 검사로는 병이 진행되는 동안 특이적인 IgM항체가 검출된다거나, 환자의 혈청에서 IgG항체의 양이 4배 증가되면 감염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특정 치료법은 없습니다. 단지 감염에 의한 호흡장애, 순환장애, 세균감염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일반적인 치료가 있을 뿐입니다. 합병증으로는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REM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 및 수면 발작, 낮시간 동안 과도한 졸음 등이 나타날수 있고, 호흡곤란이 동반될 경우 폐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50~60%에 이르고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생후 12개월에서 12세 이하는 아동 의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서 접종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논이나 돼지농장 인근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여행을 가게 되는 경우 예방접중을 해야 합니다. 또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성인에게도 일본뇌염 감염이 보고되는 만큼 고위험 성인의 경우도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일본뇌염 사백신과 생백신의 차이
사백신은 죽어있는 일본뇌염 균입니다. 우리몸에서 항체를 만들 수는 있지만 불활성화된 상태입니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일본뇌염 균입니다. 하지만 병을 일으킬 정도의 독성은 없어서 주사를 맞을 경우 병에 걸리지 않고 면역이 생기게 됩니다. 사백신과 생백신의 차이는 접종 횟수에 있습니다. 사백신은 죽어있는 균이기에 면역력이 생백신보다 더 느리게 생성되는 것입니다. 사백신은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기간은 간격이 어느 정도 있어서 힘들지 않습니다. 생백신은 3회에 걸쳐 맞게 됩니다. 효과는 둘 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