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단계와 증상
당뇨전단계는 혈당 수치는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는 아닌 상태로, 이 단계에서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미국 당뇨병 협회(ADA)에 따르면, 당뇨전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 정상인의 경우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당을 측정하면 100mg/dL미만이 나오지만, 공복혈당이 126mg/dL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됩니다. 당뇨전단계의 경우 공복혈당이 100-125mg/dL로 나옵니다. 당뇨전단계는 주로 무증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건강 검진에서 검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피로감, 갈증, 빈뇨, 체중 증가 혹은 감소, 시야 흐려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 발생 고위험군인 당뇨전단계에 속하는 사람은 성인 약 4명 중 1명으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혹은 가이드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전단계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제 1형 당뇨병과 제 2형 당뇨병의 차이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데, 이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생성이 잘 되지 않아 외부 인슐린에 의존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전체 당뇨병의 약 2%를 차치하는 희귀 질환으로 일반적인 당뇨병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현저히 떨어져서 당뇨병케톤산증 등의 급성 합병증에 취약하며, 외부 인슐린 투여 없이 모든 섭식활동이 제한됩니다. 외부 인슐린은 주로 주사를 통한 인슐린 주입에 의존합니다. 제 1형 당뇨는 인슐린을 과량으로 투여하거나 운동을 심하게 할 경우 저혈당이 오고, 반대로 인슐린을 덜 투여하거나 과한 음식 섭취를 했을 경우 고혈당 상태가 되어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비만해질수록, 나이가 들수록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슐린 생산은 정상이나 세포의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 즉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 상태입니다. 즉 인슐린 반응 체계가 망가졌다고 보면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포도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관에 떠돌면서 혈당을 올리고 혈관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혈관에 돌아다니던 포도당은 결국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제 2형 당뇨병의 경우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전단계 운동과 식이요법
당뇨전단계는 관리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체중관리가 필요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과체중인 당뇨병전단계 환자에게 처음의 체중에서 5~10%를 감량해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령 60kg 이상의 당뇨전단계 환자라면 3~6kg 정도의 체중 감량 후 유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일주일에 4회 이상 (일주일 150분) 하루 30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숨이 턱에 찰 정도의 자극입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미토콘드리아 숫자를 늘려 대사의 효율을 좋아지게 합니다. 또한 강도 높은 운동을 오랜시간 했을 때 생성되는 활성산소에 대한 저항력이 증가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근력운동의 효과는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근육의 당과 지방 대사를 꾸준히 하는 몸으로 변화 되는 데에 있습니다. 세포가 포도당을 유입할 때는 인슐린 자극으로도 되지만 또 다른 하나는 근력운동을 할 때 유입됩니다. 따라서 근력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진행되지 않게 해 줍니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하나만 했을 때 보다 체지방, 내장지방, 그리고 당화혈색소의 감소에 매우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으로는 정제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미, 귀리, 퀴노아, 브로콜리, 사과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를 피해야합니다. 즉 청량음료, 과자, 케이크는 멀리하고 대신 물, 무가당 차 등을 섭취합니다.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피하고,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아보카도, 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등을 섭취해야합니다. 단백질은 살코기, 생선, 콩류 등으로 섭취하는데 예로는 닭 가슴살, 연어, 렌틸콩, 두부 등에 있습니다. 또한 식사량은 적절한 양을 섭취하고 간식은 혈당 상승을 야기하지 않는 견과류, 생과일, 그릭 요거트 등을 섭취합니다.